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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대북 경고 메시지 담는다"

"핵·미사일 프로그램 완전한 포기 요구"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10-19 20:44 송고
16일(현지시간) 브뤼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건물 앞에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니언 잭과 EU 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 AFP=뉴스1 
16일(현지시간) 브뤼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건물 앞에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니언 잭과 EU 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 AFP=뉴스1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강력한 독자 대북 제재를 지지하고, 나아가 추가 제재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는 대북 경고 메시지가 담긴다.

AFP통신이 입수한 공동성명문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최근 북한의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고, 한반도와 인근 지역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유럽의회는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가 대응책을 검토할 것이고 EU는 제3국에 유엔 제재를 충실히 실행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정상들은 또 북한에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그리고 조건없이" 포기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엔 제재보다 더 강력한 EU 독자 제재안을 지지하고 북한에 이와 같은 조치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는 복안이다.

EU는 지난 16일 독자적으로 대북 제재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핵무기 등 군수 산업에 집중됐던 대북 제재를 원유업을 비롯해 금융 거래, 합작 투자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했다. 특히 원유 및 정유 제품의 대북 수출은 완전히 금지했다.

개인 한 명이 북한으로 송금 가능한 한도는 현행 1만 5000유로(1999만원)에서 5000유로(666만원)로 3분의 1까지 크게 줄였다. 대북 제재에 적용되는 개인 및 단체도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북한군과 인민무력부의 EU 내 자산도 동결됐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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