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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D데이 맞아 금융시장 `경계심`..달러-엔↓

(로이터=뉴스1) | 2017-10-19 19:32 송고 | 2017-10-19 20:17 최종수정
19일 도쿄 거래에서 113엔 초반에 거래되던 달러-엔 환율이 유럽 거래로 넘어가면서 속락, 112엔 중반으로 밀려났다.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둘러싼 (스페인 중앙정부와 자치정부간) 협상 데드라인을 맞아 금융시장내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중앙정부가 카틀루냐와 대화를 갖지 않고 계속 압박만 가할 경우 주 의회를 소집해 분리독립 공식 선언을 위한 표결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중앙 정부는 카탈루냐의 자치권을 중지시키는 헌법 155조를 오는 21일(토요일) 발동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카탈루냐 분리 독립을 둘러싼 유럽 정치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 국채가격은 상승(국채수익률 하락)하고, 유럽 증시는 내렸다. 달러-엔 환율도 한때 112.5엔대로 밀리면서 닛케이225선물도 야간거래에서 덩달아 2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전반적으로는 그간 단기과열 양상을 보인 글로벌 증시가 유럽정치 이슈를 빌미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양상이다. 금융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선 "카탈루냐 이슈에다, 위험자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달러-엔은 112엔 중반까지 밀렸지만, 그렇다고 당장 더 아래로 밀고 내려갈 힘도, 재료도 부족해 보인다"는 평이 나온다.

당사국인 스페인 국채시장도 아직까지는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카탈루냐 분리독립이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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