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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사 이전 고심…바른정당과 같은 건물로?

당 관계자 "국민-바른 통합론과는 상관없는 문제"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10-19 17:22 송고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승용 원내대표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사 현판식에서 끈을 잡아 당기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승용 원내대표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사 현판식에서 끈을 잡아 당기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당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당사의 이전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바른정당이 위치한 건물 역시 이전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난해 12월17일 마포구 도화동 일신빌딩 당사에서 신축건물인 여의도 비엔비타워로 둥지를 옮겼다.
국민의당은 오는 12월까지인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당사를 이전할 계획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당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신축인데다 위치 역시 국회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월 5000만 원가량의 임대료가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장소가 협소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당은 비공식적으로 당사를 이전할 건물을 물색했는데 바른정당이 위치한 태흥빌딩 역시 이전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게다가 태흥빌딩도 여의도 국회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1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사실 여의도에서 이전할 후보군은 얼마 되지 않는다"며 "바른정당이 위치한 건물도 후보군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바른정당이 위치해 있는 건물은 가격도 지금 당사보다 저렴하고 공간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그 건물 외에도 몇 곳을 체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당내 관계자들은 당사 이전 문제가 바른정당과의 연대 및 통합론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한 당직자는 뉴스1과 만나 "바른정당과의 통합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했으며 또 다른 당 관계자 역시 "공식적으로 당사 이전이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닐뿐더러 통합론과는 연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바른정당과의 연대 및 통합 얘기가 나오는 와중에 바른정당이 입주해 있는 건물로 이전할 수도 있다고 하니 상황이 묘하기는 하다"고 말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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