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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 안들어"…자식 3명 때려죽인 아버지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10-19 16:33 송고 | 2017-10-20 07:30 최종수정
현장 검증을 하고 있는 비정의 아버지 - 빈과일보 갈무리
현장 검증을 하고 있는 비정의 아버지 - 빈과일보 갈무리

자식 3명을 때려죽인 아버지와 그것을 방기한 어머니가 모두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19일 보도했다.

대만에 사는 리모씨(37)는 7세와 10개월 된 아들 등 모두 3명의 자식을 말을 안듣는다며 때려 죽였다. 그의 부인(33)은 이를 방기해 부부가 모두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이들은 아이가 죽자 강 인근 등에 파묻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씨는 “아이들을 훈육하려 했을 뿐 죽이려 하지는 않았다“고 검찰에서 주장했다. 대만 법원은 그러나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이 부부를 종신형에 처했다. 리씨는 무직에 알콜중독자이며, 좀도둑질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판결이 나오자 전 대만이 흥분하고 있다. 대만인들은 비정한 아버지를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소식을 알린 빈과일보의 기사에는 “법원이 사형에 처하지 않더라도 이 커플은 지옥에 갈 것”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다. 총살형에 처해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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