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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토마스, CJ컵 첫날 이글 2개 포함 9언더파 단독선두(종합)

마크 레시먼 등 공동 2위 그룹에 3타차 앞서
김민휘, 4언더파 공동 12위…최경주 공동 20위

(제주=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10-19 15:27 송고 | 2017-10-19 15:39 최종수정
저스틴 토마스가 19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TOUR(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17.10.1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저스틴 토마스가 19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TOUR(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17.10.1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인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달러) 첫날 단독선두에 올랐다.

토마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2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토마스는 공동 2위 체즈 레비, 스캇 브라운(이상 미국), 가빈 그린(말레이시아), 마크 레시먼(호주·이상 6언더파 66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토마스는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5승을 쓸어담으며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그는 페덱스컵 우승으로 1000만달러를 차지했고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첫날부터 맹위를 떨치며 세계최고의 기량을 확인하게 했다.

토마스는 10번홀(파4)에서 배상문(31), 팻 페레즈(미국)와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첫홀 티샷에 관심이 집중된 탓에 카메라 셔터가 이곳저곳에서 터졌다. 이 영향을 받은 토마스는 페어웨이를 놓쳤고, 결국 첫홀을 보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토마스는 곧장 만회했다. 파5 12번홀에서 2온에 성공한 그는 5.5m짜리 이글 퍼팅을 잡아내며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토마스는 14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고, 연이어 '묘기'에 가까운 샷을 연출했다. 15번홀(파4)에서는 벙커에서 곧장 홀을 공략해 버디를 낚았고, 16번홀(파4)에서도 그린 경사 아래쪽에서 칩인 버디를 성공시켜 갤러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기세가 오른 토마스는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18번홀(파5)에서는 2온 후 이글 퍼팅을 성공했다. 전반에만 7언더파의 맹타.

후반에는 전반만큼의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토마스는 3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7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쉽지 않은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토마스와 함께 경기를 펼친 배상문(31)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안병훈(26·CJ대한통운), 최진호(33·현대제철) 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올랐다.

김민휘(25). © AFP=News1
김민휘(25). © AFP=News1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휘(25)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버디 2개와 이글 2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제이슨 데이(호주), 닉 테일러(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도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 등으로 3언더파를 기록하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첫날 공동 20위로 선전했다.

이 외에는 대부분 중하위권에 머문 가운데, 김시우(22·CJ대한통운),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30위를 마크했다.

유일한 고교생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규민(17·신성고)은 15오버파 87타로 크게 부진해 출전선수 중 최하위인 78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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