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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직접 나선다…19일 오후 입장 표명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10-19 09:39 송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9일 오후 입장표명에 나선다. © News1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9일 오후 입장표명에 나선다. © News1 

축구 팬들 사이에서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의 '수장' 정몽규 회장이 직접 입장을 표명한다.

축구협회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회장이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축구협회에 실망한 팬들을 향한 사과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와 축구협회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9월 끝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내내 고전,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최근 유럽 원정에서 치른 러시아, 모로코전도 2-4,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히딩크 논란'이 더해져 어수선한 분위기가 됐다. 여기에 축구협회 임직원의 업무상 배임 형사 입건까지 나오면서 신뢰도는 추락했다.

지난 15일 신태용 감독의 귀국 시간에 맞춰 인천공항에 나타나 항의 시위를 펼친 축사모(축구를 사랑하는 국민) 회원들의 모습은, 일부의 반응이기는 하나 그만큼 냉랭해졌다는 방증이다. 당시 축사모 회원들은 '한국 축구 사망했다', '문체부, 축구협회 비리 조사하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성명서를 배포하기도 했다.

분위기가 점점 더 악화되자 정몽규 회장도 더 이상 침묵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정 회장은 대표팀의 스위스 원정 경기 출장 및 FIFA 일정을 소화한 뒤 지난 14일 귀국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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