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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우승후보' KCC 꺾고 개막 첫승…DB, 오리온 잡고 2연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10-18 21:40 송고
인천 전자랜드 아넷 몰트리가 18일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KBL 제공) © News1
인천 전자랜드 아넷 몰트리가 18일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KBL 제공) © News1

인천 전자랜드가 '우승후보'로 꼽히던 전주 KCC를 잡고 홈에서 시즌 첫승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KCC전에서 92-82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안양 KGC에 패했던 전자랜드는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1승1패를 마크했다. 반면 이정현, 찰스 로드의 영입으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던 KCC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의 외인 아넷 몰트리는 이날 31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KGC전에서의 부진을 떨쳐내며 반전을 일궈냈다. 2년차 강상재도 22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3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전반을 40-40 동점으로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멀리 달아났다. 김상규의 3점포가 터졌고, 상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조시 셀비와 몰트리가 선봉에 나섰다.

3쿼터 막판 득점을 몰아친 전자랜드는 76-6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KCC의 추격에 시달렸다. 에밋의 득점에 하승진도 가세하며 한때 89-88까지 쫓겼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자랜드였다. 정영삼의 중거리포로 리드를 유지했고,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김상규의 3점포가 폭발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고양 오리온을 85-77로 제압했다.

당초 약체로 평가됐던 DB는 개막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KCC를 제압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시즌 전 전력 누수가 많았던 오리온은 개막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DB는 단신 외인 디온테 버튼이 23득점 중 21점을 후반에 몰아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또 다른 외인 로드 벤슨은 12득점 16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골밑을 책임졌다. 이 외에 김태홍(14득점), 두경민(13득점), 김주성(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20득점 14리바운드, 드워릭 스펜서가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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