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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산의 무자격자 검사, 적발 뒤에도 계속..`빈축`

(로이터=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10-18 19:49 송고
일본 닛산 자동차가 무자격 종업원이 출고 전 신차 검사를 실시한 문제가 불거진 후로도 최근까지 계속 무자격자 검사를 지속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닛산 대변인은 18일 이메일을 통해 자체 조사 결과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시에 위치한 자회사 닛산샤타이의 쇼난공장에서 무자격자가 검사를 계속 실시해온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이카와 히로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9월 20일 이후에는 자격 있는 검사원만 검사를 수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쇼난 공장은 기자회견 이후에도 2명의 무자격 검사원이 지난주까지도 검사를 지속해왔다.

쇼난공장에서 무자격 검사원이 검사를 진행한 자동차는 대력 380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쇼난 공장은 문제가 처음 적발된 이후 지난 16일 다시 출하를 재개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로 다시 출하가 연기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앞서 이달 초 닛산 자동차 공장들에 대해 무자격 검사원 문제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달 말까지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2대 자동차 회사인 닛산은 이번 무자격자 검사 문제로 인해 지난 3년간 출고된 신차 120만대에 대한 리콜을 신고했다.

닛산의 주가는 이날 0.1% 하락 마감했다. 닛산샤타이도 0.6% 밀렸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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