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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데이트폭력 매년 늘어…4년간 2만9000명 검거

신용현의원 조사…피해자 75% 여성·20대 가해자 최대
성폭력 1319건, 살인·살인미수도 303건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7-10-18 16:35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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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간 데이트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최근 4년간 2만9000여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75% 이상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연도별·유형별 데이트폭력 피의자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검거인원은 2014년 6675명에서 2015년 7692명, 2016년 8397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검거인원은 2014년 전체를 웃도는 6919명으로 나타나 올 연말에는 1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폭행·상해 등이 2만449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간·강제추행 등 성폭력이 1319건, 살인·살인미수가 303건에 이르렀다.

데이트폭력의 유형을 재정비해 집계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로는 체포·감금·협박이 1822건, 지속적 괴롭힘(스토킹)이나 주거침입, 명예훼손 등의 범죄가 1714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해자 연령대별 비율은 20대가 2016년 31.8%, 2017년 34.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가 각각 26.5%와 26%로 뒤를 이었으며 그 다음이 40대, 50대, 60대 이상, 10대 순이었다.
신용현 의원은 "정부가 데이트범죄 근절을 위해 TF를 발족했지만 늘어나는 데이트폭력에 대응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며 "범 정부차원에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대응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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