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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이색 정책홍보 '치안1번가' 쇼핑몰 화제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10-18 16:41 송고
대구경찰청이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치안 정책을 알기쉽게 홍보하기 위해 구성한 '치안1번가' 정책 쇼핑몰.(대구경찰청 제공)/뉴스1© News1
대구경찰청이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치안 정책을 알기쉽게 홍보하기 위해 구성한 '치안1번가' 정책 쇼핑몰.(대구경찰청 제공)/뉴스1© News1

대구경찰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이색 정책 홍보로 누리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설한 쇼핑몰 형태의 '치안1번가' 정책홍보사이트 방문자 수가 이날 현재 13만명을 넘어섰다.
치안1번가는 △여성보호 중심의 젠더폭력 근절 △아동·노인·장애인 대상 '학대·실종 대응 △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3개 정책 주제를 안내하고 있다.

대구경찰은 국민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정책 홍보를 위해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내세운 '문재인 1번가'와 국민정책 제안 플랫폼인 '광화문 1번가'의 아이디어를 차용했다.

경찰 측은 "사회적 약자 보호 치안정책의 조기 정착과 성공적 정책 추진을 위해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았고 '정책 쇼핑'이라는 친근한 형식으로 알기 쉽게 다가자는 취지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치안1번가'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치안 서비스나 궁금한 내용을 찾아 구매하기를 누르면 이메일로 자세한 치안 서비스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홍보사이트에는 △스토킹·데이트 폭력 현장조치 강화 △성범죄 근절 △가정폭력 근절 △여성범죄 안전환경 조성 △사이버 음란물 엄정 대응 △학교폭력·아동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지원 △아동·치매환자 등 실종 예방 △아동·노인·장애인 학대 근절 등 9개 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과제별로 3000~4000여개씩, 모두 3만여건의 정책 서비스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이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치안 정책을 알기쉽게 홍보하기 위해 구성한 '치안1번가' 정책 쇼핑몰.(대구경찰청 제공)/뉴스1© News1
대구경찰청이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치안 정책을 알기쉽게 홍보하기 위해 구성한 '치안1번가' 정책 쇼핑몰.(대구경찰청 제공)/뉴스1© News1

노트북, 문화상품권, 음료상품권 등 상품이 걸린 '치안정책 구매하기'와 '공감정책 투표하기'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면서 쇼핑몰 처럼 구매 후기를 통한 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평가와 제안도 이뤄지고 있다.

'가정폭력 근절' 정책을 구매한 누리꾼 박영로씨는 "부모에 의한 가정폭력이 아동에게 이뤄지는 경우 부모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인 아동에 대한 장기간의 처우도 간단하지 않다. 또 가정폭력이 재발할 여지가 적지 않아 사후 지원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김상운 대구경찰청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로 한 발 더 나아가고 '사회적 약자 보호 치안정책'의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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