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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개인정보 100만건 유출…경찰 조사 나서

개인정보 해킹 후 비트코인 지급 요구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7-10-18 09:21 송고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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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해킹 공격을 받아 100만건에 달하는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13일 하나투어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종로경찰서는 전날(17일) 이 사건을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으로 이첩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달 28일 서버 관리자 계정을 해킹당해 계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해커로부터 개인정보를 돌려주는 대가로 비트코인 지급을 요구받은 뒤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나투어는 17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 9월 28일, 개인정보 파일의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고객의 이름과 이동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집전화번호, 집주소, 이메일 주소 일부가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지 보수업체 직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음을 인지하고 조사 하던 중,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파악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이미 신고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해당 개인정보 파일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7년 8월 사이에 생성된 파일로 현재 KISA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구체적인 서버 해킹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약 100만명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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