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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프트뱅크, 며칠 안에 우버 지분 대거 인수"

우버 이사회 멤버 아리아나 허핑턴 "가격 협상中"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10-17 17:14 송고 | 2017-10-17 17:33 최종수정
우버 이사회 멤버인 아리아나 허핑턴이 16일(현지시간) 서던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우버 이사회 멤버인 아리아나 허핑턴이 16일(현지시간) 서던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일본 소프트뱅크가 이번주 안으로 미국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Uber)의 지분을 대거 인수할 계획이라고 우버 이사회 멤버인 아리아나 허핑턴 미국 허핑턴포스트 창업자 겸 편집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허핑턴은 이날 서던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콘퍼런스에서 "우버가 소프트뱅크에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기존 주주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핑턴은 구체적인 인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소프트뱅크는 우버와 최초 협상에서 최소 14% 이상의 지분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핑턴은 콘퍼런스에서 "곧 소프트뱅크의 지분 인수와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인수가격과 관련 결론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WSJ에 "소프트뱅크는 우버에 1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라며 구체적 인수 규모는 얼마나 많은 기존 투자자들이 지분을 매각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소프트뱅크의 인수 가격과 관련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있다"며 최근 우버에 대한 시장 평가액 680억 달러보다 25% 이상 낮은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인도의 올라를 비롯 전세계 우버의 라이벌 업체 다수에 대해서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허핑턴은 이에 대해 "이상하지 않다. 이것은 결혼이 아니라 사업"이라며 향후 양측이 갈등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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