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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펀드 가장 잘 굴린 곳은? KTB자산운용

연초 이후 수익률 55.64%…평균보다 23%p 높아
자금 순유입 가장 큰 곳은 신한BNP·미래에셋 순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7-10-17 15:28 송고 | 2017-10-17 15:36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KTB자산운용이 올해 중국 펀드를 가장 잘 굴렸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55%를 넘어 전체 운용사의 평균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가 중국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 26개를 대상으로 연초 이후 중국 펀드 수익률(16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KTB자산운용이 55.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6개 운용사 평균 수익률인 32.57%보다 23.07%포인트(p) 웃도는 수준이다.

KT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중국 주식형 펀드는 'KTB중국1등주펀드'로 A클래스 기준 수익률은 연초 이후 55.79%를 나타냈다.

권정훈 KTB자산운용 멀티에셋투자본부 본부장은 "중국의 경제 발전과 소비 패턴에 맞춰 종목을 선별했다"며 "내수·정보기술(IT)·의료·제약 등 섹터별로 두각을 나타내는 1등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KTB중국1등주펀드는 홍콩·상해·심천·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20종목 내외를 담고 있다.

KTB자산운용의 뒤를 이어 하나UBS자산운용이 47.07%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JP모간자산운용(45.64%), 슈로더투신운용(42.59%), 미래에셋자산운용(41.64%)도 40%대 수익률을 보였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15.1%), 대신자산운용(11.49%), 흥국자산운용(10.14%)은 수익률 10%대를 나타내며 하위권을 차지했다.

그동안 중국 펀드 시장에선 환매가 활발히 일어났다. KB증권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펀드(공모 기준) 설정액은 지난해 5월 8조4000억원에서 올해 8월 7조2000억원으로 최대 1조4000억원까지 빠졌다. 그러나 펀드 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하자 지난달부터 설정액이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올해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운용사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꼽혔다. 연초 이후(16일 기준) 3745억원이 새로 설정됐다. 그 뒤를 미래에셋자산운용(3354억원)이 이었다. 삼성자산운용·슈로더투신운용에 각각 810억원, 731억원이 유입됐고 KTB자산운용은 276억원이 유입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아닌 대형주를 담은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다"며 "올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가입 일몰을 앞두고 중국 펀드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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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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