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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 차익실현 매도에 10달러 하회…옥수수·밀 ↓

(시카고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10-17 06:23 송고
미국의 대두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주 2개월 반 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을 기록한 후 이날은 부셸당 10달러를 하회했다.

1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1월물 대두 선물은 9.25센트 하락한 부셸당 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파 퓨처스의 브라이스 크노르 애널리스트는 고객 발송용 보고서에서 "대두가 차익 실현으로 인해 더 하락해 지난주의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대두 선물은 지난주 2.9% 오른 바 있다. 미국 농무부가 수확 예상치를 깜짝 줄인 데 힘입은 것이다. 

12월물 옥수수도 2.25센트 하락한 부셸당 3.50-1/2달러에 마감했다. 12월물 동소맥은 3센트 밀린 부셸당 4.36-1/2달러에 거래됐다.
중부 곡물벨트의 덥고 건조한 기상예보가 옥수수 가격을 압박했다. 농민들이 수확시기를 늦추고 수확 속도는 높여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주간 수출 실적이 예상을 밑돈 점도 옥수수 가격을 짓눌렀다. 밀 선물 가격의 하락은 장 초반 일주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한 후 나타난 기술적 매도에 따른 것이었다.

미국 대두 가공의 분쇄 속도가 예상보다 더 느릴 것이라는 보고서도 약세장에 기여했다. 전미 오일시드가공업협회(NOPA)에 따르면, 9월물 대두 분쇄량은 1억3641만9000부셸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1억3807만1000부셸이었다.

다만 강력한 수요가 있어 낙폭을 제한했다. 미국 농무부는 대두 주간 수출검사량이 총 177만톤이라고 밝혔다. 예상치는 110만~140만톤이었다.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옥수수 주간 수출검사량은 총 32만2672톤이었다. 밀 수출검사량은 32만2860톤이었다. 둘 다 시장 예상 범위의 최저치를 밑돌았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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