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트럼프 "힐러리, 2020년 대선에 출마하라"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2017-10-17 05:42 송고
지난해 10월9일 미 대선후보 TV토론회. © AFP=뉴스1
지난해 10월9일 미 대선후보 TV토론회.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오는 2020년 대선에 나오기를 희망하며, 그럴 경우 다시 패배를 안겨줄 의지를 내비쳤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힐러리가 출마하기를 희망한다"며 "힐러리, 다시 출마하길! 그렇게 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NFL(미국 프로풋볼) 선수들의 '무릎꿇기'에 대한 힐러리 전 후보의 지지 발언와 관련, 이 같은 이유 때문에 그녀가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솔직히 그녀의 선거 패배는 이런 생각과 이유 때문"이라며 NFL 선수들의 무릎꿇기에 대한 그녀의 입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당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전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로 국가를 제창할 때 일어서지 않고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후 무릎꿇기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계속됐다. 
지난달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무릎을 꿇은 NFL 선수들을 향해 "개자식들"(sons of bitches)라고 부르며 "당장 해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힐러리 전 후보는 다시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jjta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