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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 페북에 김이수 유감? 트럼프 따라하나"

"'국회의원들 법 모른다' 秋 발언, 편법 모른다는 것?"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10-15 14:23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17.10.1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17.10.1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 결정 반발을 비판한 것에 대해 "마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따라하기 같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과 후분양제 관련 간담회를 가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3권 분립"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관련한 여러 결정들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는 3권 분립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들"이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또 "입법부에서 부결된 사람을 다시 권한대행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행정부가 사법부와 입법부 위에 군림하겠다는 뜻"이라며 "적절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의 반발에 '법도 모르는 국회의원님들'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선 "본인들이 편법을 자행한 것을 '법을 모른다'고 한다. '편법'의 '편'을 빼놓은 것 아니겠느냐"면서 "여당 대표가 나서서 (김이수 권한대행을) 옹호하는 것을 어느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바른정당내 자강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민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선 "바른정당도 다당제가 우리나라의 미래이고 정치와 역사 발전에 기여한다는 소신으로 창당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소신을 지켜서 굳건하게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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