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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시청률]'고백부부' 웃기다가 울리다가… 시청률 ↑ 이유있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10-15 10:12 송고
© News1 KBS 캡처
© News1 KBS 캡처

배꼽을 잡고 웃다 보면, 어느새 울컥하게 만들며 시종일관 시청자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조련했다. 짬짜면같이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되 무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드라마의 탄생이다.
첫 방송부터 뜨거운 입소문으로 화제몰이 중인 KBS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가 2회에서는 좌충우돌하는 스무 살 모습으로 웃기고, 미래에 두고 온 아들 생각에 눈물 젖게 하며 또다시 감성 저격에 성공했다. 이쯤 하면 감성조련사가 따로 없다.

이에 시청률은 급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고백부부'의 2회 시청률은 전국6.0%(수도권 6.6%)를 기록하며, 2회에만 전국 1.4%P(수도권 2.2%P)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입소문의 저력을 보여주는 셈이다. 앞으로 어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4일 방송된 2화의 주제는 '추억은 편의대로 기억된다'였다. 과거로 돌아간 동갑내기 부부 마진주(장나라분)와 최반도(손호준 분)가 첫 만남의 계기가 됐던 미팅 현장에 다시 나가는 등 좌충우돌의 스무 살 대학생활을 즐겼다. 그 속에서 진주는 반도가 미래에서 왔음을 알아채는가 하면 미래에 두고 온 아들 서진의 생각에 오열하며 향후 순탄치 않은 스물 청춘을 예고했다. 또, 유노윤호가 과거의 작업남과 미래의 학습지 판매원으로 1인2역을 소화해 의외의 웃음을 선사했다.

'고백부부'는 짠함 속에 웃음이, 포복절도 끝에 울컥함이 있는 세밀한 구성으로 끊임없이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했다. 특히, 진주와 반도가 기억하던 과거의 과팅과 사랑고백남 남길에 관한 추억들이 막상 다시 보여줬을 때는 그들의 기억보다 휠씬 진실되거나 오해 속에 얽혀있었는데 그 과정이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시청자의 공감대를 한층 높였다. 이 같은 섬세한 대본과 연출의 힘은 향후 이들의 과거 속에 시청자들도 함께 빨려 들어가 추억을 되새기게 할 강력한 마법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오열과 코믹 풋풋한 미모까지 안 되는 게 없는 장나라의 부활은 시청자들의 박수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능글맞은 표정과 천진난만한 표정 이죽거리는 말투 등 물 만난 물고기처럼 코믹연기를 폭발시키는 손호준의 변신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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