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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50대 기초수급자 숨진 지 엿새만에 발견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10-15 09:02 송고 | 2017-10-15 13:37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아내와 별거한 뒤로 지난 20여년 동안 홀로 지내던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지 엿새 만에 발견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59분쯤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이모씨(58)가 숨진 것을 이씨의 형수인 김모씨(70·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이씨가 최근 연락을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이씨가 살던 주거지를 방문했으나 그는 이미 안 방에서 엎드린 채 숨진 뒤였다.

이씨가 쓰러져 있던 안방에서는 빈 소주 병과 막걸리 통 20여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기초생활수급자인 이씨가 약 20년 전 아내와 별거한 뒤 혼자 살았고 알코올 중독으로 식사를 거른 채 술만 마신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와 검안의 소견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지난 9일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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