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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삼시세끼' 요리하는 에릭, 이제 어디서 보죠?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2017-10-14 06:50 송고
tvN '삼시세끼-바다목장 편' 캡처© News1
tvN '삼시세끼-바다목장 편' 캡처© News1


에셰프의 요리가 끝이 났다.
지난 13일 밤 9시50분 방송된 tvN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이하 삼시세끼)에서는 마지막 만찬을 즐기는 이서진, 에릭, 윤균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시세끼' 식구들은 앤디, 민우와 마지막 낚시를 즐겼고, 낚시왕 윤균상 덕분에 감성돔과 노래미를 낚을 수 있었다.

이후 에릭은 제대로 솜씨를 발휘해 이서진, 윤균상의 배를 채웠다. 그는 이서진이 좋아하는 국수, 그 중에서도 해먹기 힘든 베트남 쌀국수 만들기에 도전했다. 직접 집에서 챙겨온 향신료까지 더해져 그럴싸한 요리가 완성됐다.

또 감성돔과 노래미로 태국식 튀김 요리를 선보였다. 비싼 감성돔으로 튀김을 한다는 것에 나영석 PD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에식당은 이날도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생선 튀김을 만들기 위한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에릭은 능숙한 칼솜씨를 자랑하며 생선 포를 떴고, 내장과 지느러미를 분리하는 등 어려운 작업도 척척 해냈다.
침샘 자극하는 비주얼은 플레이팅이 정점을 찍었다. 에릭 요리의 완성은 장식에 있었다. 그는 자신의 요리를 완성해줄 마지막 한 점을 아끼지 않았고, 비주얼까지 미(美)친 요리로 눈을 즐겁게 했다.

또한 에릭 표 요리는 혼자할 때도 빛나지만 셋이 함께 하면 더욱 맛깔나게 다듬어졌다. '삼시세끼' 대미를 장식한 요리 역시 득량도 삼형제의 합작품. 막내 윤균상이 홀로 양파 수프를 준비했고, 이서진이 빵을, 에릭은 그 빵 안에 크림파스타를 만들어 빠네 크림 파스타를 완성했다.

그간 에릭은 '삼시세끼'를 통해 다양한 요리를 보여줬다. 한 끼 해 먹기도 힘들었던 '삼시세끼'는 옛말. 에릭만 있다면 그 어떤 요리도 문제없었다. 물론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하지만 에릭은 그마저도 매력으로 승화시켜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했다.

이렇듯 요리하는 에릭이 없었더라면, 눈이 즐거운 '삼시세끼'도 없었을 것. '삼시세끼'의 마지막이 아쉬운 까닭은 이제 어디서 요리하는 에릭을, 에릭의 맛있는 요리를 볼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 이에 요리 프로그램에서 에릭을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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