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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 청라, 유상증자로 70억원 조달…착공 '눈앞'

역대 최대 규모에도 초기 비용 고양점比 30억원 ↓
지역 갈등 등 잇단 장애물에도 신규출점 준비 완료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7-10-15 06:20 송고
© News1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인 스타필드 청라가 초기 시설투자 비용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다.
지역단체와의 갈등 등 입지선정 과정에서부터 난관이 잇따랐지만 최근 부지 측량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가로등, 신호등 등 주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달 26일 유상증자를 통해 스타필드 청라 법인에 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초기 시설투자를 위한 비용이다. 입점 지역에 따라 초기 시설투자 비용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확보한 자금은 고양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기존 스타필드 중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지을 예정이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초기 시설투자 비용은 스타필드 고양점의 100억원보다 30억원 적은 70억원이었다.
정확한 착공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건설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마친 셈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출점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부터 순탄하지 못한 과정을 겪어왓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8월 18일 신세계투자개발에 '스타필드 청라' 건축 허가를 내줬다.

이에 인천시가 중소상인과 전통시장의 피해를 들어 부천 상동 신세계백화점을 반대하면서 이보다 면적이 5배나 크고 대형마트까지 포함된 스타필드청라는 건축을 허가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부천시는 지난 2015년 10월 부천 상동 영상단지의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신세계 컨소시엄을 정하고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인접한 부평구에서 △부평·계양 지역 인근 상권 피해 △교통난 심각을 이유로 반발해 부천시는 사업 규모를 7만6000㎡에서 3만7000㎡로 축소하고 대형마트 등을 제외했다.

신세계는 지역 간의 갈등으로 중간에서 난처한 입장에 처해있었지만 꾸준히 신규출점을 준비해 왔다.

신세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착공일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스타필드 고양 준비 당시 100억원보다 적은 70억원의 시설투자 비용을 준비한 것은 맞지만 두 쇼핑몰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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