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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이철성 "전두환·노태우 경호규모 내년 초 축소"

"사저 주변 집회·시위 대비차 의경 배치"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7-10-13 18:35 송고
이철성 경찰청장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10.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10.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13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규모를 2018년 초까지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두 전 대통령을 근접경호하는 경찰은 모두 19명에 이른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호기간을 묻는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언제까지라고 명확히 정해지진 않았다"면서도 "규모는 축소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두 전 대통령의 사저에 배치된 의무경찰이 80여명에 이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저에서 집회나 시위가 벌어질 경우에 따른 예비적인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9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해 두 전직 대통령 사저 경호에 드는 예산은 전 전 대통령이 6억7352만원, 노 전 대통령이 5억9813만원으로 총 12억7165만원에 달했다.

2011년부터 매년 12억~13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돼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56억원이 쓰였다. 2015년 1월부터 4월까지는 4억4553만원이 들어갔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였다. 두 전 대통령을 근접경호하는 직업경찰(전 전 대통령 10명·노 전 대통령 9명)에게 지급되는 비용이 2011년부터 매년 약 12억원 가량이 소요됐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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