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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류중일호'…"야구인생에서 가장 떨리는 도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10-13 16:48 송고
류중일 신임 LG 트윈스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본인의 취임식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LG 트윈스의 12번째 '선장'이 된 류중일 감독이 공식 취임식과 함께 첫 발을 내딛었다.

류 감독은 13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LG의 제 12대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중일 감독과 신문범 대표이사, 양상문 신임 단장, 주장 류제국을 포함해 박용택, 차우찬 등이 참석했다.

류 감독은 지난 3일 LG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원 등 프로야구 최고 감독 대우를 받으며 LG의 12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올해 사령탑이었던 양상문 전 감독은 단장으로 승진했다.

현역 시절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줄곧 몸담았던 삼성 라이온즈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해부터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며 '명장' 대열에 합류했다.

2015년에도 정규시즌 우승을 일궜던 류 감독은 그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선수들의 도박 파문 등 악재가 겹치면서 두산 베어스에 우승을 내줬다. 이듬해 전력 약화로 인해 9위로 추락하면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 기술자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류 감독은 1년만에 다시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선수 시절부터 줄곧 몸 담았던 삼성을 떠나 LG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그다.

새로운 도전을 향한 떨리는 마음은 취임식 첫 마디에서부터 느껴졌다. 류 감독은 "안녕하십니까, LG 트윈스의 가족이 된 류중일입니다"라고 힘껏 외치며 운을 뗐다.

그는 취임사에서 "선수와 지도자 인생에서 바로 지금, 가장 설레고 가슴 떨리는 도전을 하고 있다. 심장이 떨린다. LG의 신바람과 잘 어울려 내년 시즌 작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3년간 LG에서 추진해온 리빌딩을 한마음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선후배 간의 긍정적인 경쟁을 통해 미래를 향한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 그러면 우승의 문이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LG는 올 시즌 69승3무72패를 기록해 6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였지만, 시즌 막판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평균자책점(4.30) 리그 1위의 마운드를 보유하고도 순위가 6위로 처졌다.

류 감독은 "이번 시즌은 투수력이 좋았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1위를 하고도 가을야구를 못했다"면서 "반면 뛰는 야구와 수비력이 좀 약했다.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강해야 강팀이 된다"고 했다.

또 "리빌딩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그게 목표여야 한다"면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취임한 류 감독은 14일 선수단 상견례를 통해 감독으로서 공식적인 발걸음에 나선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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