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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지잡대는 서류전형 탈락?…대우조선해양 채용기준 논란

김해영 의원 "학벌로 재단하는 낡은 채용시스템 개선해야"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7-10-13 10:32 송고 | 2017-10-13 10:59 최종수정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부산시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시교육청의 '여중생 폭행사건 관련 현안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9.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대학 서열표를 만들어 서류전형 평가 기준으로 활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이 13일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우조선해양 대졸신입 채용절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이 신입사원을 선발하면서 대학 서열표를 만들어 서류전형 평가 기준으로 활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대우조선해양의 ‘학군 분류 기준’에 따르면 출신 대학은 1∼5군으로 구분된다. 1군은 경인 지역 최상위권 대학교, 2군은 지방국립대학교 및 경인 지역 상위권 대학교, 3군은 경인 지역 및 지방 중위권 대학교 및 상위권 대학교 지역 캠퍼스, 4군은 지역별 중위권 대학교, 5군은 기타 대학교 등이다.

‘지원 분야별·학군별 서류전형 기준’에 따르면 생산관리 분야는 1군에서 5%, 2군에서 30%, 3군에서 20%, 4군에서 40%, 5군에서 3%를 뽑고, 나머지 2%는 해외 대학 출신에서 선발하도록 했다.

반면, 재무·회계 등 사무 분야는 1군에서 35%, 2군에서 30%, 3군에서 20%, 4군에서 5%를 뽑고, 해외 대학 출신에서 10%를 선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기타(5군) 대학교로 분류되는 곳을 졸업한 지원자는 재무·회계 등 사무 분야 서류전형에서는 무조건 탈락할 수밖에 없고, 1군에 속하는 대학을 졸업한 지원자는 생산관리 분야에 합격하기 어렵다.

김해영 의원은 "학벌로 사람을 재단하는 낡은 채용 시스템에서 소외된 청년들이 자조하고 슬퍼한다"고 지적하며 "대우조선해양은 사회적 변화에 맞는 채용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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