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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곡박물관, ‘중구절에 포은이 반구대 찾은 까닭’ 행사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2017-10-13 09:54 송고
대곡천 유역 반구대(포은대) 바위에 새겨진 두 마리의 학 그림. 반구대 건너편에 집청정을 지은 운암 최신기 선생이 새겼다. © News1
대곡천 유역 반구대(포은대) 바위에 새겨진 두 마리의 학 그림. 반구대 건너편에 집청정을 지은 운암 최신기 선생이 새겼다. © News1

울산대곡박물관은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중구절(重九節)에 포은이 반구대를 찾은 까닭’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려 말 언양현 요도(蓼島: 현재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 일원)로 귀양왔던 포은 정몽주가 1376년(우왕 2) 9월 9일 중구절에 반구대(포은대)를 찾아 시름을 달래며 한시를 지었던 사실을 주목해 기획됐다.

올해 중구절은 28일이지만, ‘문화가 있는 날’인 25일에 맞춰 ‘제21회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울산대곡박물관에서 대곡천 산길을 따라 집청정(集淸亭)·반구대까지 2km를 걸으며 대곡천 유역 역사문화를 이해하고 주변 풍광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집청정에 올라 포은 정몽주의 자취가 있는 반구대(포은대)를 바라보며 포은이 반구대에서 지은 한시와 귀양 생활, 울산에 끼친 영향, 중구절 의미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국악 공연을 감상한다.

행사 참가 방법은 울산대곡박물관 홈페이지 ‘교육/행사-참가신청-행사’ 코너에서 13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는 25일 오후 1시30분까지 대곡박물관에 가면 된다.

신형석 울산대곡박물관장은 “중구절은 잊혀 가는 명절이라 할 수 있는데 울산 지역사와 전통문화 이해를 위해 반구대에서 한시를 지은 포은 정몽주와 더불어 중구절에 관한 역사에 대해 살펴보면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n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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