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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내주 분당 분수령?…통합파 안팎서 잰걸음

'탈당파' 김무성 "집중 논의해서 빠른 결과 내야" 강조
한국당 16~17일쯤 朴 출당 매듭지으면 본격 탈당 관측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서송희 기자, 이후민 기자 | 2017-10-13 08:00 송고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오른쪽)과 유승민 의원. 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간 보수대통합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바른정당 통합파에서는 분당도 불사하겠다는 기류가 흐르고 있어 이르면 다음주가 바른정당 향배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바른정당 안팎에서 이미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바른정당의 '통합파' 수장인 김무성 고문이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 예정일인 11월13일을 통합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데다가, 통합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 이같은 관측이 설득력을 얻는 모양새다.

김 고문은 전날(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까지 당대당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며 "(자강파 설득이 안되면) 당대당 통합에 준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같은 날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강파인 유승민 의원에 대해 설득이 어렵다면 분당이 불가피하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는 일부 의원 탈당을 시사하는 것인데, 통합파는 이를 부분 통합이라고 부른다. 김 고문은 이에 대해 기자들에게 "이런 일은 시간을 끌면 또 엉뚱한 방향으로 빠질 수 있다"며 시급히 결론내겠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연장 여부 결정 직후인 16~17일쯤 박 전 대통령 탈당 권유 관련 조치를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대통령 출당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는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은 이 시기를 전후해 본격적인 탈당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통합파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구(舊) 새누리당의 이념과 정책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반정당 민주주의 작태에 반대해 탈당한 것이었다"며 "가장 정점은 박 전 대통령이었다. 관련 조치가 취해진다면 (탈당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홍 대표가 홍문표 사무총장에게 보수대통합 작업을 주문하면서 한국당 차원에서도 본격 작업이 진행 중이다. 홍 총장은 최근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을 직접 만나 통합의 조건과 방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한국당 최고위원도 13일 당 지도부에 통합작업을 주도할 '보수대통합 추진위원회(통추위)' 참여 명단을 보고할 예정이다.

통합파의 잰걸음에 바른정당 자강파의 반발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강파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감 중에 (탈당해) 당적을 바꾸면 국감장 위치, 자리까지 다 바뀐다"며 "국민 보기 부끄럽지 않으려면 국감이나 마치고 가야하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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