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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故김광석 부인 서해순 "거짓? 할복자살할 것"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송영성 기자 | 2017-10-12 17:43 송고


"저도 문재인 대통령같은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짓이 있다면 제가 여기서 배를 갈라 자살할 수도 있어요."

가수 고(故)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씨가 경찰에 출석해 딸 서연씨 사망 관련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서씨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서씨는 딸 서연씨 유기치사와 지식재산권 관련 소송 중 서연양의 죽음을 숨기고 소송을 종료한 혐의(사기) 등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서씨는 작심한 듯 20여분간 취재진의 질문에 일일히 대답했다. 특히 영화 '김광석'을 연출하고 김광석 유족측과 함께 고발장을 접수한 이상호 기자를 향해 "인터뷰 했던 내용을 짜깁기 해서 영화를 만들고, 영화관에서 상영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영화에도 팩트가 하나도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서연이의 죽음에 대해 알리지 못한 점은 불찰이고 그런 상황이 오해를 불러 일으켜 죄스러운 부분이 많다"면서도 "서연이를 해외로 데리고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시켰고 서연이도 밝게 좋은 외국 친구를 많이 사귀고 행복하게 지냈다"며 서연이를 최선을 다해서 키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씨와의 일문일답이다.

-부검감정서가 공개됐다. 딸이 숨지기전 호흡곤란이 있었다는데?
▶호흡곤란은 아니었다. 감기약을 먹고 열이 있었다. 물 먹고 소파에 앉아있었고 호흡곤란은 아니었다.

-소송과 관련해 딸의 죽음을 숨긴 부분이 있나?
▶소송하고 관련이 없다. 서연이가 피고인으로 들어가 있는 게 아니고 저와 회사만 들어가 있다. 그건 저희 변호사님이 법적으로 하셨고 밝혀질 것이다.

-그동안 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나?
▶이상호 기자가 다큐멘터리를 지난해부터 만들었다고 했다. 여러 의혹들이 많아서 적극적으로 하면 더 시끄러워지니까. 영화 홍보를 하면서 이상한 얘기를 퍼트리고 서연이 어디 있냐고 얘기하는 것도 알고 있었다. 무슨 의혹을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말도 안된다. 이상호씨가 나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왜 그러시는지 알고 싶다. 영화에도 팩트가 하나도 없다. 이상호씨의 정신상태가 정상인지 의심스럽다. 인터뷰했던 내용을 짜깁기 해서 영화를 만들고 영화관에서 상영했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법적대응을 하겠지만 법적대응보다 이상호씨는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 저도 이번에 이상호씨가 어떤 분인지 알고 싶어졌고 그분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 제대로 공부하셨는지, 언론인이 맞는지, 사회의 진실을 위해 얼마나 했는지, 억울한 분이 없는지 만들어보겠다.

-따로 준비한 해명자료가 있나?
▶서연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가까운 친지 분들에게 서연이가 잘못됐다고 알리지 못한 점은 불찰이다. 그런 사안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해서 너무 죄스러운 부분이 많다. 다만 서연이를 외국에 데리고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시켰다. 서연이도 아빠가 없지만 항상 밝게 친구들 많이 사귀고 행복하게 지냈다. 하지만 소송이라는 것 때문에, 돈 때문에 식구라는 분들은 서연이를 보러오지도 않고 학비도 준 적이 없다. 서연이 몫의 유산도 남기지 않았다. 자기들끼리 돈을 나눴고 지금 와서 조카 돈을 달라는 것이고 제 돈도 다 내놓으라는 것밖에 안된다. 지금 상황을 마치 돈이나 쓰고 다니고 해외에 부동산 사고 호화생활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저는 강남에 아파트, 빌딩이 없다. 저작권 100억원, 200억원하는데 98년도 이후로 7~8년간은 1년에 500만원~600만원밖에 안나왔다.

-법적대응 준비하나?
▶조사받고 나서 결정하겠다.

-부검감정서 밝힌다고 했는데.
▶경찰에 보냈다. 김광석씨는 사망진단서만 있다. 부검감정서인줄 알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시댁이 여성의 재산을 가져가야 하고, 장애우가 있어도 도와주지 않고, 자기 식구들은 알콩달콩 살면서 (나와 서연이에게) 따뜻한 밥 챙겨준 적 없었다. 추모사업이 1억5000만원 된다고 말하지도 않았다. 왜 이것밖에 안되는지도 밝혀달라. 앞으로 추모사업 안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의혹이 제기되어 이런 자리에 나오게 됐는데 만일 제가 딸이 있으면 결혼 안 시킬 것이다. 잘못되면 여자가 잘못 들어와서, 혼자돼도 도와주지 않고 재산 다 뺏긴다. 저도 문재인 대통령 같은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누구한테 투자받고, 나랏돈 받아서 회사 키운 적 없다. 오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서연이 최선을 다해 키웠고 유학 보낸 것, 병원 기록 다 갖고 있다.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겠다. 김광석씨와는 이혼을 하겠다. 인연을 끊고 싶다. 이번 일이 정리가 되면 혼자 제 이름으로 살고 싶다. 철저히 조사를 받을 것이고 나머지 부분을 잘 정리하고 개인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

가수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 © News1 임세영 기자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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