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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병사에게 파는 담배 가격, 면세 혜택줘 낮춰야"

[국감브리핑] "전 정부 담배가격 인상, 최대 피해자는 사병"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문대현 기자 | 2017-10-12 12:38 송고
 
. 2017.8.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2017.8.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11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개최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무징집된 병사에게 담배세를 받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며 "공항 면제수준으로만 다운시켜도 약 2200원에 팔 수 있다"고 밝혔다. 병사에게 파는 담배 가격을 낮춰야한다는 주장이다.

우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질의를 통해 "병사들이 돈이 부족하다그래서 주로 어디서 부족한가 따져봤더니 담배값이 제일 크고 그 다음이 간식비, 일상생활용품 순"이라며 "전 정부에서 담배값을 올려서 최대 피해자가 병사가 됐다. 갑자기 생활이 빈곤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영무 국방장관은 "우 의원 얘기를 잘 한번 점검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우 의원은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병사생활비 특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병사들의 10명 중 8~9명은 월급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이 중 6~7명은 부족한 금액을 부모 또는 친지로부터 송금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봉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병사는 86.9%에 달했으며 이들 중 66%가 부족 금액을 부모 또는 친지로부터 송금받았다. 송금받는 평균 금액은 11만원 가량이었다.
병사들 중 38.8%가 월 평균 생활비를 25만원 이상 지출하고 있었으며 생활비 지출 비중은 간식 및 군것질(5만9000원), 담배(3만9000원), 저축 및 부모님 송금(3만8000원), 자기계발(1만8000원) 등 순으로 많았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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