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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 文대통령·이효리·이승엽 SNS 동향 보고"

[국감브리핑] 이철희, 사이버사 일일 동향보고서 공개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10-12 10:45 송고 | 2017-10-12 11:25 최종수정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국내 주요인사 33명의 SNS 동향을 파악해 청와대에 일일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33명에는 당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가수 이효리씨와 방송인 김제동씨, 야구선수 이승엽씨와 구(舊) 여권의 홍준표 의원도 포함돼 있었다. 사실상 전방위적으로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이버사의 '일일 국내외 사이버 동향 보고서' 482건을 모두 열람해 이를 4쪽짜리 메모로 만든 자료에 따르면 보고 대상에는 정치인과 연예인, 예술인이 포함돼 있다.

보고서에 포함된 대상으로는 우선 정치인으로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손학규·박기춘 의원, 정봉주 전 의원(이하 당시 야권),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홍준표 의원(당시 여권) 등이었다.

방송·연예인으로는 김여진·김미화·김제동씨, MC몽, 기타로는 공지영·이외수씨(이상 소설가), 곽노현·우석훈·조국·진중권씨(이상 진보학계), 조갑제 칼럼니스트, 지만원 예비역 육군대령, 변희재 시사평론가 등이 있었다.

또 주진우 기자와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 양영태 치과의사,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 장진성 탈북시인, 문정현 신부, 김홍도 목사 등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문 대통령이 특전사 복무 시절 찍은 사진에 대한 인터넷 댓글 반응 등을 포함했다.

구체적 내용은 '문재인 특전사 복무 시절 입대 사연·사진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공개, '경향신문 등 5개 사이트 기사 5건, 댓글 453건', '국방 의무 마친 문재인 지지 68%' 등이었다.

또 문 대통령이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개입한 사실이 밝혀져도 언론이 침묵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이 역시 보고서에 포함했다.

가수 이효리씨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트위터에 "세상에 불만이 있다면 투표하세요"라는 내용을 올리자 '이효리 개념 지지 91%'라고 그의 글에 대한 반응도 보고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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