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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지식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현실성이 결여된 현 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치원부터 초, 중, 고등학교까지 진로 직업 체험, 문화체험, 역사 체험학습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선생님들에게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교육 목적에 맞으면서도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체험학습 갈만한 곳들을 일일이 찾아봐야 하지만 원하는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 몇 가지 안을 선택하면 체험학습 운영 업체에 전화해서 일정 및 가격 등을 문의해야 하지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교사들은 바쁜 학교 업무들을 진행하느라 체험학습 장소 섭외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힘들다. 또한 힘들게 현장 체험학습 업체를 찾아내도 현장 조사는 엄두도 못 낸다며 고충을 토로한다. 한국의 현장 학습 체험 현장은 열악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가능한 예산 범위와 단체 인원이 수용 가능한지, 거리, 안전 등 다양한 조건을 부합하는 곳을 직접 섭외하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이러한 선생님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온라인 체험학습 예약 서비스로 주식회사 티켓플레이스의 ‘에듀티켓’이 관심을 받고 있다.

교사가 체험학습을 준비할 때 찾는 정보를 ‘에듀티켓’이라는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교사의 시각에 맞춰 정보를 정리해 제시한다. 지역별로 검색이 가능하며, 체험학습 별로 세부 페이지에 들어가면 수용 가능 인원, 예산, 장르 등의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세금계산서 등의 비용처리도 간단하다. 또, 에듀티켓에서 제공하고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티켓플레이스팀이 직접 답사하고 검증을 마쳤다.
  
에듀티켓은 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예약 과정의 일부를 자동화해 중개 비용을 크게 줄였다. 에듀티켓의 얼굴은 웹사이트지만 알짜배기 서비스는 따로 있다. 맞춤 추천 서비스다. 에듀티켓은 교사가 요구한 조건에 맞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3~4개 추천한다.

티켓플레이스 한준희 대표는 “선생님들께서 교육 의도와 철학이 있어도 그걸 실현할 체험학습 활동이 없다. 우리는 교육 의도에 맞는 체험학습 활동을 연결해 이 문제를 해결해 드리고 싶다. 기존에는 일관된 예약 방식 없이 초등학생, 중학교, 고등학교 체험학습을 찾는 선생님들이 매번 시간과 가격을 협상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따랐다. 우리나라 체험학습 시장구조를 바꿔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티켓플레이스 한준희 대표는 서울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사업은 1년간 2만 5000명 유치와 2억 5000만원 예매 실적으로 이어졌다. 경영진을 포함한 직원 5명과 함께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의 지원을 받는 데에도 성공했다. 에듀티켓의 진가는 시장이 바로 알아봤다. 2015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로 현재 총 525개 학교에서 학생 2만8000명이 에듀티켓을 통해 체험 학습을 경험했다. 에듀티켓을 사용한 교사들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8점이었다. 에듀티켓은 올해 서울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과 장르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학교 및 교사들이 평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리뷰 시스템을 구축하고, 앱도 개발 중이다.
  
에듀티켓 관계자는 “요즘 학교와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어린이 체험학습, 창의적 체험활동, 청소년 진로체험 등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체험학습이 방학 과제일 정도로 중요성은 부각되고 있다. 때문에 단체공연관람 예매는 물론 이색 체험, 도자기 체험, 과학 체험 등 흥미 있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에듀티켓의 체험학습 정보는 모두에게 유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에듀티켓의 전 직원들은 대부분 ‘국내 교육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서울대 출신으로 ‘건전한 체험학습 시장을 만들어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을 많이 늘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및 직장에서도 회사 문화 체험 및 여가활동을 위한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 단체 관람 예매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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