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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집단 공시위반 1위는 롯데…최근 4년간 182회 위반

김성원 "공시자료, 투자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경우 많아"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10-11 19:38 송고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기업집단들의 공시위반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 최근 4년간 182회의 공시위반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기업집단 및 비상장사 공시위반 조치내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총 62개 기업집단이 1631건의 공시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집단은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두며 정기 공시 때 기업정보를 허위로 공시하거나 오기·누락 등의 잘못된 표기를 한 자료를 공시해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가 밝힌 공시위반 상위 10개 기업집단에서는 롯데가 182회를 위반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효성 118회, SK 89회, 코오롱 82회, 대성 61회, 웅진 59회, GS 58회, LG 57회, 세아 56회, 포스코 53회 순이었다.

김 의원은 "기관투자자보다는 소액투자자일수록 부족한 정보력을 메우기 위해 공신력있는 공시자료를 투자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기업들이 허위 또는 오기로 잘못된 기업정보를 유통하게 되면 이를 믿고 투자한 개미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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