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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니웰, 항공우주 사업 중심으로 개편…조직 분사

주택·ADI 글로벌 유통 및 운송시스템 독립 상장

(로이터=뉴스1) 정혜민 기자 | 2017-10-10 21:13 송고
미국 자동 제어기기 장비 제조업체 허니웰(Honeywell International Inc.)이 내년 말까지 주택 및 ADI 글로벌 유통사업과 운송시스템 사업을 각각 독립적인 상장기업으로 분사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항공우주 기술 사업 성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다.

허니웰은 독립할 두 사업의 연간 매출이 약 75억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허니웰은 터보과급기(Turbocharger)와 도난경보기에서부터 어업 분야에서 흔히 사용하는 고무 부츠까지 각기 성격이 상이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허니웰은 포트폴리오를 분리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았다.

지난 4월 행동주의 헤지펀드이자 허니웰의 주주인 서드포인트(Third Point)는 허니웰에 항공우주 사업을 분사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허니웰은 이와 반대로 항공우주 사업을 계속 보유하고 다른 사업들을 떼어내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항공우주 사업은 허니웰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허니웰의 운송시스템 사업은 자동차 내연기관에 사용되는 터보과급기를 생산한다. 하지만 각국의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하는 동시에 전기차 개발이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허니웰의 주택 및 글로벌 유통사업은 앞으로 가정 난방, 환기, 냉방(HVAC) 제어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동시에 보안 및 화재 방지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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