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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11월 원유 수출, 수요대비 56만배럴 적게 할당"

(두바이 로이터=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10-10 21:35 송고
사우디 아라비아가 11월 원유 수출물량을 수요보다 56만배럴 적게 할당했다고 석유부 대변인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우디 주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협약을 이행하는 일환이다. 하지만 다음달 수출량은 여름 저점보다는 높아 700만배럴을 소폭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해외 고객들이 요구하는 수요는 일평균 771만1000배럴이 넘었지만 715만배럴만 할당됐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고객 수요가 많았지만" 지난 9월 사우디는 원유 수출 쿼터를 670만배럴 이하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8월 쿼터는 660만배럴이었다. 
국영석유업체 아람코에 따르면, 이달 수출 할당량은 전달보다 35만배럴 감축됐다. 사우디는 "생산 규모 뿐 아니라, 생산보다 더 중요한 수출도 제한하고 있다"며 "수출이 글로벌 재고와 시장 수급 균형을 궁극적으로 규정한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글로벌 재고 축소를 위해 특히 미국에 대한 수출을 대폭 줄였다. 대변인은 "(감산 협약의) 다른 모든 참가국들이 우리 조치를 따르며 8월 보여줬던 높은 수준의 공조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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