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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스타 제주로'…PGA TOUR 제주대회 D-9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 2017-10-10 16:31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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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PGA TOUR 정규대회인 제주대회가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CJ가 주최하고 PGA TOUR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제주도는 후원사로 '안전한 대회-최상의 서비스'를 슬로건으로 정해 주차, 안전, 출입국 간소화, 의료 등 분야별 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 행사로서의 의미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와 국내 선수 등 4만여명에 이르는 갤러리들이 제주를 방문해 한류 음식문화를 접하는 등 K-컬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GA TOUR는 아시아 국가 중 말레이시아와 중국이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미디어 영향력이 어느 대회보다 막강한 PGA 투어 유치를 통해 경제활성화와 국가브랜드를 제고하는 국가적 차원의 글로벌 전략의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PGA TOUR의 총 상금은 925만달러로 우승자에게는 166만5000달러가 수여되며 모든 참가 선수에게 성적에 따른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참가자 선수들에게 FedExCup 포인트를 최고 500 Point가 부여돼 선수들에게는 제주대회가 다른 대회 못지않게 매력적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주최사인 CJ는 대회운영에 총 139억원을 투자입하며 PGA TOUR가 지정하는 골프채널을 통해 전 세계 227개국 10억 가구에 생중계된다. 

국내방송사는 SBS 스포츠채널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 라운드를, SBS 공중파 채널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3, 4라운드를 미국 스포츠채널의 송신을 받아 생중계한다. 

대회에는 2016∼2017년 페덱스컵 랭킹기준 상위 60명과 초청선수로 아시안 투어 2명, KPGA 투어 5명, 세계랭킹(OWGR) 3명, 후원사에서 초청(PGA TOUR 멤버 5명 포함)하는 8명 등 총 7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주요 선수들로는 올해 PGA 챔피언십 5회 우승에 빛나는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비롯해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이상 호주),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우승 및 아놀드 파머 우승자이면서 2006년 코리안투어 우승자로 한국무대와 친분이 돈독한 마크 레시먼(호주)이다. 

또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 및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쉽 우승자인 젠더 슈펠레(미국), 초청선수로 1993년을 시작으로 2004 한국 오픈과 2009 발렌타인 챔피언쉽 등 수차례 방한한 바 있는 '빅 이지'어니 엘스(남아공)가 있다. 

우리나라 선수는 페덱스컵 랭킹 54위로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쉽 우승자인 김시우와 제주 출신으로 페덱스컵 랭킹 59위인 강성훈과 랭킹 89위인 김민휘가 참가한다. 

초청선수로는 과거 PGA TOUR에서 활약을 펼쳤던 배상문과 최경주가 참가하며 KPGA 챔피언쉽 우승자 황중곤, 제네시스 챔피언쉽 우승자 김승혁, 한국골프를 대표하는 젊은 기수인 올해 남고부 우승자 이규민을 비롯해 이경훈, 최진호, 이정환, 이형준, 안병훈, 왕정훈, 송영한, 김경태가 세계의 별들과 기량을 겨루며 국내 팬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투어 본 라운드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컷 오프 없이(스트로크 플레이) 진행된다. 

본 라운드 전인 16일에는 월요프로암, 17일에는 공식연습과 기자회견, 공식행사인 갈라 디너 행사, 18일에는 공식프로암 대회가 개최된다. 

갤러리 티켓은 'THE CJ CUP @ NINE BRIDGES'공식 홈페이지(thecjcup.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제주도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대회에서 제이슨 데이와 아담 스콧을 모델로 제주의 해녀 등 독특한 문화와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제작한 30초 분량의 프로모션 영상을 대회 기간 중 방영하게 되며 오름, 해변 등 제주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홍보영상도 따로 제작해 방영한다. 

이 영상은 전 세계 220여 개국에 30개 언어로 10억 가구에 생생하게 전달돼 이전의 어느 국제스포츠 행사보다도 청정제주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 파급력이 기대된다.

김남윤 체육진흥과장은 “대회기간 중 갤러리를 포함한 약 4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가 오전 7시부터 3시까지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도내 관광, 숙박, 음식, 쇼핑 등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기여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jejunews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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