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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11일 워싱턴 행…美 재무와 대북 공조논의

12~13일 G20 재무장관회의·IMF/WB 연차총회 참석
주요국 및 신평사 양자면담…中 재무 면담여부 관심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17-10-10 14:34 송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에 참석해 본격적인 경제외교에 나선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는 12~1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와 2017년 국제통화금융(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11일 출국한다.

김 부총리는 우선 12~13일 양일간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세계경제 및 정책공조 △아프리카 협약 △국제금융체제 △금융규제 △국제조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북한 핵실험 후 한국경제 펀더멘털의 튼튼함을 강조하는 한편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저성장 극복, 양극화 해소에 대한 고민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김 부총리는 회의 기간 동안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 등 각국 재무장관들을 비롯해 국제신용평가사 관계자와 양자면담을 갖고 대북 정책공조 및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김 부총리는 미국 내 국제경제 분야 싱크탱크인 아담 포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을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제주총회 이후 김 부총리와 중국 재무장관의 만남이 또다시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한중 양국은 사드 배치와 통화스와프 연장 등 현안을 앞두고 있어 양자면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에는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하게 되며 14일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하게 된다.

김 부총리는 이번 총회 참석을 통해 세계경제 회복세가 견고해진 지금이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과 양극화 해소의 적기임을 강조하는 한편, 세계 각국을 상대로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주도·혁신성장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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