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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모델, ‘다리털 화보’로 강간 협박 받은 사연

(서울=뉴스1) 연예부 | 2017-10-06 22:29 송고
아르비다 비스트롬 SNS © News1
아르비다 비스트롬 SNS © News1

스웨덴 출신의 모델 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아르비다 비스트롬이 아디다스 새 캠페인 홍보를 위해 공개한 화보로 뜻밖의 곤욕을 치렀다.
아르비다 비스트롬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디다스 슈퍼스타 캠페인을 진행하며 불쾌한 코멘트들을 많이 받았다”며 관련 화보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그는 흰색 원피스에 아디다스 제품을 신고 앉아있는 포즈였는데, 다리털이 유난히 돋보였던 것.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더러운 페미니스트’ 혹은 ‘역겨운 시도’라는 비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그는 “다리에 털이 난 모습을 담았던 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이들이 있는 듯했다”며 “내 메시지함에 강간 협박 글이 쇄도했다. 나는 모든 특권을 소유하지 않고 세상에 존재하려고 시도하는 게 어떤 건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길 바라고 모든 사람이 같은 경험치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걸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다소 심오한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결국 이번 게시글은 자신에게 쏟아진 뜻하지 않는 비난을 멈추고 자신을 응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아르비다 비스트롬은 감각적이고 역량 있는 젊은 사진작가로 명성을 쌓고 있으며, 자신의 작품에 직접 모델로 나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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