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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사우디 국왕, 전용기 에스컬레이터 고장 나 곤혹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10-06 09:30 송고 | 2017-10-06 13:56 최종수정
BBC 갈무리
BBC 갈무리
     
사상 최초로 러시아를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국왕이 전용기의 황금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나 직접 걸어 내려오는 곤욕을 치렀다고 영국의 BBC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은 4일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전용기의 황금색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나 한참을 가만히 서 있다가 걸어서 내려와야 했다.   

노구를 이끌고 내려오는 장면이 유튜브 등에 그대로 중계돼 망신살이 뻗쳤다고 BBC 등은 전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동영상을 보고 “다음번에는 낙타를 타고 오시라” “푸틴의 공작이다” “정비부 승무원들 박살날 듯” 등의 수많은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사우디의 국왕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들은 살만 국왕의 사흘 방문 일정은 에너지 문제와 시리아 해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석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2014년 시작된 유가 급락으로 양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
   
살만 국왕은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며, 오는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의를 앞두고 원유 감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살만 국왕은 6일 드미르티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회담하며, 7일 러시아에서 사우디로 떠난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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