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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도 하고 만화책 도서관이 있다?…경기도 추천 이색도서관 5곳

천문우주 체험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7-10-04 10:04 송고
도서관의 기능은 어디까지일까? 책을 읽고 빌려볼 수 있으며, 때론 영화나 문화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곳?

이 정도만 알아도 도서관을 충분히 잘 이용하고 있는 편에 속하지만 경기도에는 이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가진 도서관이 많다. 경기도는 본격적인 독서의 계절을 맞아 도내 이색도서관 5곳을 추천했다.

오산 꿈두레도서관(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오산 꿈두레도서관(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오산 꿈두레도서관

오산 꿈두레도서관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레저 문화인 캠핑과 독서를 결합한 이른바 ‘독서캠핑’으로 눈길을 끈다.

꿈두레도서관에서는 가족 단위로 도서관 내에서 텐트를 치고 1박2일 독서캠핑은 물론 채소, 화훼 기르기 체험 학습도 가능하다.

독서캠핑은 꿈두레도서관이 전국 최초 선보이는 것으로,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캠핑동이 모습을 드러낸다. 원통형 캠핑동 4개와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데크가 마련돼 있다.

꿈두레도서관의 독서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모든 이용료가 무료라는 점. 하지만 조건은 있다.

퇴소 시 자녀와 함께 작성한 독서 소감문이나 독서캠핑 소감문을 제출해야 한다. 독서캠핑은 매월 1일 다음 달 예약신청을 받고 있으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 2회만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036-6529)로 문의하거나 도서관 홈페이지(www.osanlibrary.go.kr) 참조.

의정부 과학도서관(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의정부 과학도서관(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의정부 과학도서관

까만 밤하늘을 수놓은 반짝이는 별,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게는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처럼 낯선 존재일 수 있다.

별 보기 어려운 도심에서 진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

의정부 과학도서관에는 다양한 과학관련 서적과 함께 야간 천체관측시설, 천문우주체험실이 마련돼 있다. 무중력 체험실, 고천문기기, 천체 투영실, 4D 입체영상 체험관, 태양계 행성 모형, 유인이동장치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천문과 우주 관련 학습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천문우주체험실 프로그램은 과학도서관을 통해 예약한 뒤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28-8670)로 문의하거나 도서관 홈페이지(www.uilib.net) 참조.

부천 오정도서관(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부천 오정도서관(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부천 오정도서관

전체 책의 30%가 만화책인 오정도서관은 말 그대로 ‘만화, 카페’ 특화도서관이다.

1층에는 4~6명이 이용할 수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이름을 가진 스터디룸이 마련돼 있다.

또 배관을 노출한 높은 천장으로 북카페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락방과 창가 좌석 등이 배치돼 있어 만화보기에 안성맞춤이다.

2층은 만화아지트 컨셉의 공간으로 골목길 같은 지그재그 서가에 만화책이 빼곡하게 꽂혀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태블릿 PC를 이용해 웹툰도 볼 수 있다. 바로 옆에는 만화작가의 방이 있어 현직 웹툰작가로부터 만화와 관련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625-4106)로 문의하거나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bcl.go.kr/files/web1/images/main/library_ojung.png) 참조.

안양 파빌리온도서관(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안양 파빌리온도서관(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안양 파빌리온 도서관

안양 파빌리온 도서관은 지역의 쇠락한 유원지를 예술공원으로 조성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 APAP)의 일환으로 문을 연 국내 첫 공공예술도서관이다. 

파빌리온은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2005년 설계한 건축물로, 한때 그의 이름을 따 ‘알바로시자홀’로 불리기도 했다.

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옆에 펼쳐진 넓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책을 볼 수 있으며, 예술도서관답게 곳곳에 전시된 여러 공공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 내 등산로를 따라 APAP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APAP 작품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687-0548)로 문의하거나 도서관 홈페이지(www.apap.or.kr) 참조.

신분당선 정자역 경기도 지하철 서재(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신분당선 정자역 경기도 지하철 서재(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신분당선 정자역 경기도 지하철 서재

신분당선 정자역 지하2층 환승통로 휴게공간에 마련된 ‘경기도 지하철 서재’는 지하철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열린 서가 방식의 신개념 문화공간이다.

지하철 서재에 비치된 책은 400여권. 일자리, 주거, 데이트 폭력 등 최신 사회 이슈를 주제로 엮은 13종의 컬렉션, 지역서점 및 독립출판 코너로 구성돼 있다.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현장에 비치된 ‘책 빌리는 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93-9931)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subwaylib.org) 참조.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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