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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 주목]③진입장벽 낮춘 공모 재간접펀드로 위험분산

미래에셋·KB자산운용, 공모 재간접펀드 출시
진입 문턱 확 낮춰 최소가입금액 500만원으로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7-10-09 08:17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회사원 A씨는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헤지펀드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높은 가입금액과 가입 인원 제한으로 헤지펀드에 투자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주요 운용사가 가입 요건을 완화한 사모투자 공모 재간접펀드를 내놔 A씨는 투자를 결심했다.

그동안 진입장벽이 높아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헤지펀드에 일반 개인투자자도 투자할 길이 열렸다.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올해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 재간접펀드가 허용되자 주요 운용사들이 관련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헤지펀드 공모 재간접펀드를 출시한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미래에셋은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펀드'(이하 스마트헤지펀드)를 출시하고 지난달 11일부터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 KB자산운용도 지난달 24일 'KB한국형헤지펀드혼합자산투자신탁'(이하 한국형헤지펀드)를 내놨다.

헤지펀드는 주식·채권·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다. 법정 최소가입금액이 1억원, 가입인원도 49명으로 제한돼 있어 그동안 고액 자산가나 기관 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미래에셋과 KB자산운용이 이번에 출시한 공모 재간접펀드의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으로 진입 문턱을 낮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는 최소 가입금액도 높은데다 가입할 수 있는 인원도 정해져 있어 가입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가입요건이 완화된 공모 재간접펀드에 분명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펀드를 편입하는 펀드 특성 상 매입과 환매는 월 2회 특정일에만 이뤄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마트헤지펀드는 첫 설정일인 지난달 22일 66억원이 설정됐다. 같은달 25일에는 추가 자금이 들어와 총 140억원이 설정됐다. KB자산운용의 한국형헤지펀드는 효력이 지난달 24일 발생했지만 추석 연휴가 끼면서 본격적인 판매는 연휴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 공모 재간접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환매수수료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투자자가 환매하면 환매 이익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떼는데 재간접펀드는 환매 금액에 수수료를 매긴다. 미래에셋 스마트헤지펀드(A클래스 기준)는 1년 미만인 시점에서 환매를 하면 환매금액의 1%, 3년 이내 0.5%의 환매수수료가 있다. KB 한국형헤지펀드(A클래스 기준)는 1년 미만 1.0%, 1년6개월 미만 0.5%, 2년 미만 0.1% 수수료를 부과한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재간접펀드에서 투자자가 환매를 하면 성과보수가 발생해 피투자펀드의 수익률이 당초 예상보다 줄게 된다"며 "환매수수료의 궁극적 목적은 단기투자를 막고 장기 투자를 장려해 펀드에 남아있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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