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일보 갈무리 |
500만위안(8억6000만원)짜리 롤스로이스가 싱크홀에 빠져 박살났다고 베이징일보가 3일 보도했다.지난 1일 중국의 동북지역인 헤이룽장성의 하얼빈시에서 지름 3m 너비의 싱크홀에 롤스로이스가 빠져 차제가 박살난 것. 특히 롤스로이스 중에서도 최고급 사양인 ‘팬텀’이 싱크홀에 빠졌다.
이 차량은 신호 대기 중 갑자기 앞 도로가 무너지며 머리부터 싱크홀에 빠졌다. 이같은 모습은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비디오에 찍혀 중국의 유튜브인 페어 비디오(Pear Video)에 올라가 여러 사람들이 공유했다.
운전자는 “신호 대기를 한 뒤 차량을 막 출발시키려 하자 바로 앞에서 도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큰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싱크홀 사고가 다발하고 있다. 주행 중인 자동차가 싱크홀에 빠지는 경우부터 길가던 행인이 싱크홀에 빠지는 등 각종 싱크홀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건설업체들이 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땅 다지기 작업을 충분히 하지 않는 등 날림공사를 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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