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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식중독' 조심…상온에 두면 2시간 내 먹어야

조리시 30초 이상 손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

(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2017-10-04 09:1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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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성묘나 나들이 등에 필요한 음식은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말고 가급적 아이스박스, 아이스팩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 냉장상태로 운반하는 것이 좋다. 준비한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은 필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추석 명절을 맞아 성묘와 나들이 등에서 사용하는 음식에 식중독균을 포함한 각종 미생물 번식 등 오염을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낮기온이 여전히 20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식중독균 등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에서 보관·운반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기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기 △가급적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섭취하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편의점과 휴게소 등에서 구입한 음식이나 음료수는 되도록 빨리 먹고, 남은 음식과 음료수는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차안에 그대로 두면 안된다,

추석에는 가정에서도 음식물 오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친인척들의 방문으로 장만하는 음식이 늘어나면서, 조리시간 및 상온에 두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명절 음식이 상하면 집단 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음식을 준비할 때는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잘 씻지 않으면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채소 등을 만지면서 식중독균이 묻는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음식을 가열 조리할 때에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해야 한다.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도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도 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도 이하에서 보관한다.

추석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해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하도록 한다.


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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