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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Dday] '20세기' 오늘(9일) 첫방…한예슬X김지석 로맨스 통할까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10-09 07:07 송고
배우 김지석, 한예슬(오른쪽)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지석, 한예슬(오른쪽)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가 드디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9일 밤 10시 처음 방송되는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를 집필한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과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한다. 
앞서 '20세기 소년소녀'는 당초 지난달 25일 방송을 시작해야 했지만 MBC 총파업 여파로 첫 방송 일자가 두 번이나 연기됐다. 10월2일에서 다시 일주일이 미뤄진 것. 이와 관련해 김지석은 제작발표회 당시 "저희들도 다 똑같은 마음이다. (파업이) 원만하게 해결이 돼서 좋은 작품 찍고 많은 시청자 분들께 사랑받는 게 1순위인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동 시간대 경쟁작인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와 본격적인 맞대결을 시작한다. 로맨스라는 공통된 장르의 작품인 만큼, 두 드라마의 맞대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랑의 온도'는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는 등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해오고 있는 상황. '20세기 소년소녀'가 후발주자로 나선 가운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배우 이상희(왼쪽부터), 김지석, 한예슬, 류현경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상희(왼쪽부터), 김지석, 한예슬, 류현경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안세하(왼쪽부터), 김지석, 이상희, 한예슬, 류현경, 이상우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안세하(왼쪽부터), 김지석, 이상희, 한예슬, 류현경, 이상우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와 관련해 한예슬은 "우리 드라마에서 무엇이 매력 포인트로 다가왔는지 생각해봤다"고 운을 뗀 뒤 "로맨스 장르로 비교를 한다면 모든 것이 다 비교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우리 작품이 특별할 거라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배우 간의 케미스트리가 엄청나다. 진실된 마음으로 매신 최선을 다해서 찍고 있다. 현장에서 나타나는 커넥션, 배우들간의 교감과 케미들이 브라운관을 넘어서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지난해 3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마담 앙트완'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아이돌 출신 배우 사진진 역을 맡았다. 사진진은 데뷔 17년차 배우로 아이돌로 데뷔해 칸 영화제까지 휩쓴 최고의 여배우지만 소꿉 친구인 아름(류현경 분), 영심(이상희 분)과의 치맥타임을 제일 좋아하는 소탈한 스타이기도 하다. 한예슬과 호흡을 맞추는 상대 배우는 김지석. 그는 극 중 애널리스트 출신 투자 전문가 공지원 역으로 등장한다.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 출연 이유에 대해 기존 로맨스물과 달랐기 때문이라고도 귀띔했다. 그는 "기존에 로맨스 물을 많이 해보긴 했지만 이번에는 제 나이 또래 여자들간의 우정, 사랑 기쁨들이 포함돼 있어서 선택했다"면서 "판타지적인 로맨스물과 달리 잔잔하면서 따뜻하고 리얼하다. 옛 추억 90년대 사랑 이야기도 살짝 꺼내볼 수 있는 매력도 없지 않아 있었다. 제가 받은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다면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지석 역시 '20세기 소년소녀'가 여타 로맨스 장르 드라마와 차별되는 지점이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이번 드라마에서 '남사친' 그리고 '첫사랑'이 공존한다는 게 흥미로웠다"면서 "저는 오래된 여사친이 없다. 또 첫사랑과 알고 지내는 사이가 아닌 데다 (극 중 인물과 상황이) 달라서 두 가지가 과연 공존할 수 있을까,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까 그게 가장 흥미로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욕심내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는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얻어보고 싶다. 지금이라도 전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첫사랑이라는 기억을 갖고 있다. 누구나 갖고 있는 떨리는 기억을 소중하게 갖고 있다.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너무나 운좋게 작품에 합류하게 돼서 매일매일 떨리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드라마에 출연한 기쁨을 털어놨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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