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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인천 북부지역 예상후보자들

(인천=뉴스1) 최태용 기자 | 2017-10-09 07:00 송고
지난 2014년 6월 4일 진행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뉴스1
지난 2014년 6월 4일 진행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뉴스1

2018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방분권'을 화두로 개헌투표가 함께 진행된다. 즉 내년 지방선거는 앞으로 강화될 지방정부의 권한을 어느 정당에 위임할지 결정하는, 유권자에게도 이전과 다른 무게의 선거가 될 전망이다.
이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수행 1년을 평가 받는 선거다. 

◇강화군, 전·현직 군수 '리턴매치' 성사될까

전현직 군수의 재대결이 점쳐진다. 이상복 군수와 유천호 전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 파동을 거치며 모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군수는 지금도 무소속으로 남아 있지만, 유 전 군수는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해 당협위원장인 안상수(중·동구·강화·옹진군) 국회의원의 지역구 재선을 도와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다.

결국 이상복 군수는 무소속으로, 유천호 전 군수는 한국당으로 출마해 다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선의 최승남 군의원과 2012년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권태형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계양구, '수성' 재선의 현역 구청장…'야권단일화'로 도전?

민주당에서는 3선을 노리는 박형우 구청장을 눈에 띄게 견제할 대항마를 찾아보기 어렵다.

자유한국당은 고영훈 계양구의회 부의장이, 바른정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으로 출마했던 오성규 계양갑 당협위원장이, 정의당은 방제식 계양갑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재선의 이한구 시의원은 현재 무소속이지만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을 도왔던 전례로 볼 때 국민의당 당적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보인다.

계양구는 인천에서 민주당의 세가 가장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모든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른 당들을 압도해왔다. 따라서 야권 단일화가 점쳐지는 지역이기도 한데, 선거 전 정치지형 변화에 따라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평구, '시장? 구청장?'…홍미영의 선택은

홍미영 구청장의 시장 도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 내 후보군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은호, 차준택 시의원과 강병수 전 시의원, 박종혁 부평구의원 등이 거론된다.

물론 재선의 홍미영 구청장이 구청장 출마를 선택할 경우 당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자유한국당은 한 차례 구청장을 역임했던 박윤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과 출마 의사를 일찌감치 밝힌 손철운 시의원, 유제홍 시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부평을에 출마했던 이현웅 혁신위 조직위원장과 문병호 최고위원 보좌관을 지낸 박종우 인천시당 대외협력위원장이 거론되고, 정의당은 김상용 부평구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4일 치러진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개표 자겁이 진행되고 있다./뉴스1
지난 2014년 6월 4일 치러진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개표 자겁이 진행되고 있다./뉴스1

◇서구, 5개당 다자구도 예상…누구에 유리할까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서구는 5개 당에서 모두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3수만에 당선된 강범석 구청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한국당 내에서는 이행숙 한국미래정책연구원장과 홍순목 전 구의원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종인, 김진규 시의원이 구청장 출마를 시사했다. 심우창 구의회 의장과 전년성 전 서구청장도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전원기 전 시의원과 허영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바른정당은 구의원을 지낸 정일우 시당 사무처장, 정의당은 김중삼 서구지역위원장이 거론된다.

◇옹진군, '빈집' 주인은 누가 될까…무소속도 무시 못해

조윤길 군수가 3선을 채워 출마가 제한된 옹진군은 사실상 '빈집'으로 여야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3선의 장정민 군의회 부의장이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는 가운데, 백종빈 전 옹진농협 조합장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한국당은 시의원과 김진영 전 시 정무부시장, 최현모 전 시 보건복지국장, 문경복 전 시 건설교통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필우 전 시의원은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가 예상된다.

무소속 후보도 만만치 않다. 매 선거마다 진보진영의 러브콜을 받아 온 허선규 인천해양도서연구소장은 서해5도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와 지역 어민들과 신뢰관계가 두텁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조윤길 군수의 무투표 당선을 저지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손도신 옹진발전연구소장도 자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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