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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날 유독 바쁜 행안부 의전담당관실 "황금연휴 잊어요"

황금연휴 중간 개천절, 한글날 행사준비로 '분주'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7-09-30 08:00 송고
지난해 10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48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개천절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2016.10.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해 10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48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개천절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2016.10.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행정안전부 내에서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최장 열흘간 쉴 수 있는 황금연휴 기간에 유독 바쁜 부서가 있다.
바로 개천절(10월3일)과 한글날(10월9일) 행사를 준비하는 의전담당관실이다.

30일 행안부에 따르면 10월3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세상에 내린 빛, 사람을 향한 희망'을 주제로 제4349주년 개천절 경축식을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당 대표들, 단군 관련 단체 관계자, 사회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경축식은 국민의례, 개국기원 소개, 경축사, 경축공연, 개천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만세삼창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최연소 자원봉사자 강수연양(17)과 최연소 문화유산해설사 송재근군(14)이 선창자로 참가해 전통문화 계승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개원한다.

오는 9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도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571돌 한글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사는 보통 한달 전부터 준비하며 무대를 꾸미고 리허설이 진행되는 이틀전부터 당일날까지가 제일 바쁘다"고 말했다. 행사 전날 오후와 당일 아침에 진행되는 리허설에는 심보균 행안부 차관도 참석한다.

이 관계자는 "업무특성상 남들이 쉬는 휴일이 더 바쁘다"며 "행사 리허설까지 세심하게 챙겨야 하기 때문에 행사를 준비하는 실무자들은 이번 황금연휴에도 제대로 쉴 수가 없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날에는 의전관실 직원을 포함한 행안부 직원 100여명이 동원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진행과 안내, 비표교부 등으로 업무를 분담해 거동 불편자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전담당관실은 각종 기념식 외에도 대통령 취임식도 준비한다. 대통령 당선과 동시에 임기가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지난 5월 10일 국회 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선서 위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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