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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에도 서울 부동산중개업소 '증가'…전월比 86개소↑

9월 현재 2만3959개소…"업계 관망 분위기"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7-09-28 09:00 송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내 공인중개업소 밀집 상가의 모습© News1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내 공인중개업소 밀집 상가의 모습© News1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내놓은 고강도 8·2 부동산대책 이후에도 서울 지역 내 부동산 중개업소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말 현재 서울 내 등록된 공인중개사무소 수는 2만3959개소로 전월 2만3873개소 대비 86개소(0.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8·2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거래 침체와 함께 중개업소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 25개소 △강남 18개소 △은평 15개소 △강서 14개소 등의 순으로 증가량이 많았다. 서초·노원 등 7개구는 중개업소 수가 소폭 감소했고 송파·서대문 등 5개구는 변동이 없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중개시장은 8·2 대책 후 정부의 후속조치와 거래시장 변화를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그러나 거래 실종이 심화되면 주택시장을 피해 문을 닫거나 상가·오피스 등 비주거 거래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중개업소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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