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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런던 이어 加 퀘벡에서도 내달 14일 철수 선언

운전자 교육 규제 강화 조치에 사업 중단 발표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9-27 15:34 송고
 © AFP=뉴스1
 © AFP=뉴스1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26일(현지시간) 내달부터 캐나다 퀘벡에서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주 퀘벡 주정부가 우버 운전자에게 현재 20시간인 운전교육을 일반 택시와 똑같은 35시간으로 늘리라고 요구한 데 대한 반발이다. 또한 퀘벡정부는 우버에 모든 운전수는 경찰에 범죄 경력을 조회 받아야하고 1년마다 차량을 점검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 퀘벡의 진-니콜라스 귈레메트 사장은 "주정부에 규제를 재고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함께 해결 방안을 찾길 원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내달 14일부터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버는 퀘벡에 최소 50명 이상의 사무직 직원과 1만명 이상의 운전수를 고용한다"면서 강화된 규제를 적용하면 사업 철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퀘벡 교통부 장관 대변인은 "협상은 가능하나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다.

퀘벡주는 2대 도시 몬트리올이나 퀘벡시를 포함, 캐나다 전체 주 가운데 인구가 2번째로 많다. 우버는 캐나다에서 토론토, 오타와, 캘거리, 에드먼튼에도 지부를 두고 있으나 사업 철수는 퀘벡에만 해당된다.
우버는 지난 22일에는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 런던에서 영업정지를 당했다. 런던교통공사(TFL)는 우버가 계속된 당국의 안전과 보안 강화 요구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우버의 면허 갱신을 거부했다.

각국에서 잇따라 사업을 철수하고 있는 우버와 달리 최대 라이벌 리프트는 이제 미국을 넘어 캐나다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토론토시 공식 기록에 따르면 최근 리프트 소속 로비스트들은 토론토 당국 인사들과 수차례 만남을 가졌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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