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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이상호 기자가 마녀사냥…부검기록 공개하겠다"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7-09-27 10:49 송고 | 2017-09-27 11:02 최종수정
가수 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17.9.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가수 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17.9.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씨와 딸 서연양의 사망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과 관련, 김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부검기록과 소견서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서씨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병원기록도 다 있고 부검 관련 서류도 다 있으므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에 대해서는 "연락을 한 적도 없고 잠적도 하지 않았다"며 "(병원 기록 등을) 다 확인한 다음에 이야기해야 하는데 자기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내가 죽였다, 서연이를 감금했다'며 마녀사냥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서연양의 죽음을 재판 중에 김광석씨의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친가 쪽뿐만 아니라 저희 어머니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며 "장애인 자녀가 잘못되면 부모는 마음에 묻지 조문을 받고 부조금을 받을 경황이 없다. 친정이고 그쪽(친가)이고 (알리기 싫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연이가 당사자라고 자꾸 이야기하시는데 지분은 같이 가지고 있지만 제작자는 저다"라며 "서연이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재판의 공동 피고인이더라도 엄마인 제가 다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송 담당 변호사에게 알려 재판부에 전달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상관없는 이야기다. 그런 관행에 대해 몰랐다"며 "해외에 나가 있는 변호사가 돌아오면 그 의혹에 대해 같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광석씨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부검도 하고 재수사도 해서 자살로 (결론이 난 것)"라며 "의혹을 제기하면 한도 끝도 없다"고 부정했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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