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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일용직 평균월급 상용직의 42%…근로시간 서울 최소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상용직 평균임금 351만8000원
임금총액 울산·서울 순…제주도 가장 낮아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9-27 12:0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지난 7월 기준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했지만, 임시·일용직의 임금총액은 상용직의 절반도 안되는 42%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임금총액은 울산이 가장 많고 제주가 가장 적었으며, 근로시간은 서울시가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의 '2017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올해 7월 기준 월평균 임금총액은 351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10만3000원) 올랐다. 

이중 상용직의 임금총액은 369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2.6%(9만3000원) 올랐다. 임시·일용직은 전년 대비 4.9%(7만3000원) 올라 상용직보다 상승률이 높았지만, 임금총액은 155만4000원으로 상용직의 42% 수준에 그쳐 여전히 격차가 컸다.

규모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319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4.0%(12만2000원) 증가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492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2.1%(10만2000원) 올랐다.  
올해 7월 기준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1.6시간이며 전년 대비 2.5시간(1.4%) 감소했다.

이중 상용직은 176.8시간으로 전년 대비 2.7시간(1.5%) 감소했으며, 임시·일용직은 115.1시간으로 전년 대비 4.2시간(3.5%) 줄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사업체 종사자는 1749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25만1000명) 늘었다. 이중 상용직은 1.7%(24만3000명)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동일, 기타종사자는 0.7%(7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4000명), 건설업(4만2000명), 도매 및 소매업(3만1000명) 등으로 주로 늘었고, 전 산업 중 종사자 수가 약 21%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지난해 전년 동월 대비 3만~4만명대로 증가했으나 올해 8월에는 2000명까지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3만1000명이 줄어 감소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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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시도별로는 올해 4월 기준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울산시(424만1000원), 서울시(394만2000원) 순으로 많고 제주도(264만9000원)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

자동차, 선박 제조 등 대규모 제조업체와 협력업체가 밀집된 울산시와 고임금 업종인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이 집중된 서울시가 임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제주도의 경우 소규모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임금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경북(182.1시간), 충북(181.1시간)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서울(166.3시간)이 가장 짧게 나타났다. 

곽희경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경북과 충북의 근로시간이 긴 것은 근로시간이 긴 제조업 근로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의 근로시간이 짧게 나타난 것은 금융·보험업, 전문서비스업 등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근로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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