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유럽마감] 혼조세 …北美 긴장감 고조 + 유로화 약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9-27 02:42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북한과 미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독일 총선 이후 유로화의 가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03% 오른 384.03을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3% 상승한 1509.63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04% 내린 3536.38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21% 하락한 7285.74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32% 내린 1만9503.23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3% 상승한 5268.76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08% 오른 1만2605.20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일 북한의 호전적 입장문 발표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이 선전포고 한 이상 미 전략폭격기가 우리 영공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 시각에 모든 자위적 대응 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CMC 마켓의 데이비드 마덴 애널리스트는 “유럽 증시는 여전히 낮은 변동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북한과 독일 총선,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와 같은 지정학적 위험으로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파운드는 0.26% 하락한 0.8775파운드를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0.8772파운드까지 하락해 10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47% 내린 1.179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현 독일 총리가 4연임에 성공했지만, 메르켈 총리의 중도 우파 성향의 기독민주당(기민당)과 기독사회당(기사당) 연합의 지지도가 급감했다. 반면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많은 지지를 얻어 처음으로 연방의회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한편 유로화 투자자들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분리·독립 투표에도 불안해하고 있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세계 최대 식품 전문업체 네슬레는 1% 상승했다. 네슬레는 자사주 매입 계획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기획업체인 인포마는 0.8% 내렸다. 인포마는 도브메디컬프레스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크루즈 업체 카니발은 2.7% 상승했다. 카니발은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과 매출을 발표했다.


yellowapoll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