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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여야 4당 당대표 27일 만찬…홍준표 불참"(종합)

전병헌 靑정무수석 브리핑…"洪 참석 거듭 요청"
안보 중심으로 각종 현안 논의…회동장소는 상춘재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9-26 14:30 송고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2017.9.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2017.9.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청와대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회동을 오는 2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빠진 여야 4당 대표 회동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야 지도부 초청 대화와 관련해 여야 지도부와 조율한 결과"라며 "여야 당대표 회동으로 추진하고 당 대표들의 일정을 고려해 27일 저녁7시 만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수석은 "회동에선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수석은 안보 의제 선정에 대해 "이번 여야 지도부 초청 대화의 의미가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여야가 정견은 다를 수 있지만 안보에 대해선 초당적으로 함께 하고 힘을 뭉친다는 취지에서 야당 제안도 있었고 그걸 수용하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를 중심으로 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고, 당연히 또 각당의 입장에 따라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안에 대해선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수석은 참석 대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4당 대표는 초청 대화에 참석하기로 했고,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불참의사를 밝혔다"면서 "홍 대표의 참석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촉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엔 여야가 따로 없다. 북한 도발로 국민이 불안해하는 상황에 튼튼한 국가안보를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할 때고 국민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면서 "안보에 있어 초당적이고 공동 책임이 있는 제1야당 대표로 다시 한 번 회동에 참석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전 수석은 당초 원내대표까지 초청할 예정이었던 것과 관련, "일부 정당에서 당대표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너무 사람 숫자가 많아지면 산만해지는 것 아니냐는 요청이 있었다"며 "그 문제를 갖고 각당의 대표와 함께 여러 얘기를 했고 최종적으로 당대표 회동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에 대해선 "여야정 협의체는 이미 상당히 진행이 돼 있어서 이 문제와 관련해선 여야 원내대표단이 충분히 다시 한 번 자체적인 결론을 내릴 수있도록 하고 만약 결론이 안나게 된다면 저희가 중재를 하거나 국회의장이 중재를 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원내대표들과는 정기국회 과정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정기국회 과정에서 필요하면 (이번과) 같은 자리에서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전 수석은 홍 대표의 불참 이유에 대해선 "언론에 다 말했으니 제가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지난 번 1차 당대표 회동 때 (홍 대표가) 다음 번엔 무조건 참석한다는 말을 한 것은 사실이고 저는 당연히 정무수석으로서 제1야당 대표의 말을 지금까지도 굳건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전 수석은 회동 장소에 대해 "현재로선 상춘재에서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상춘재가 지난 여름 동안 수리에 들어가서 수리를 다 마무리해서 (이번 당 대표 회동이) 첫 번째 수리한 상춘재가 첫 번째 귀빈을 맞이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특별히 그런 첫 번째 귀빈으로 잘 모시도록 했으면 좋겠다. 상춘재에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 수석은 전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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