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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호텔에서 가을 정취에 빠져 볼까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09-26 14:26 송고 | 2017-09-26 14:27 최종수정
취운정© News1
취운정© News1

높고 파란 하늘에 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가을이다. 다른 계절에 비해 짧으므로 가을이 주는 특별함은 더욱 크다. 가을이 가는 게 벌써 아쉽다면, 한옥 호텔에서 한번 머물러 보자.
고즈넉한 한옥과 울긋불긋한 단풍의 어우러짐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에 호텔 검색 사이트 호텔스컴바인은 세월의 흔적이 주는 멋스러움에 고급 호텔 서비스도 갖춘 전통 한옥 호텔 5곳을 26일 추천했다.
 
◇서울, 취운정

경복궁과 창경궁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취운정은 근대에 지어진 오래된 한옥을 재고한 호텔이다. 호텔 이름은 조선시대 왕이 궐 밖을 행차할 때 쉬어가던 정자인 취운정에서  따왔다. 취운정에 마련된 총 4개의 객실은 주인이 직접 수집한 한국 전통민화부터 도자 작품으로 꾸며져, 마치 작은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각 방마다 편백나무로 만든 욕조와 아로마 입욕제가 준비되어 있는데 주변 북촌 지역을 바쁘게 관광하고 돌아온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목욕 후엔 사방이 창으로 된 방에서 여러 차 종류로 구성된 미니바를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경원재 앰배서더© News1
경원재 앰배서더© News1

◇인천, 경원재 앰배서더

송도 신도시는 초고층 건물들이 빛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의 한국적 색채의 빛까지 더해지면 더욱 이색적인 도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경원재 앰배서더는 전통 건축 명장들이 호텔 건축에 대거 참여해 온돌과 한지로 마감된 벽 등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한옥호텔 중 최초로 5성 등급을 획득했다. 또 센트럴파크 내에 있어 조용한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호텔 내에선 궁중 한복 체험과 윷놀이, 활쏘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도 운영한다.
산죽 한옥마을 펜션© News1
산죽 한옥마을 펜션© News1

◇경주, 산죽 한옥마을 펜션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예능 프로그램인 '알쓸신잡' 경주편 촬영지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로 숙소다. 총 10개의 객실이 전통한옥, 초가, 너와 스타일로 구성돼 있고, 객실 내부엔 주방시설, 비데, TV, 냉장고 등 현대적 시설을 갖춰 투숙객의 편의를 높였다. 여기에 머물면서 참숯 떡갈비와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든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산죽 한정식 레스토랑', 전통 수제 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산죽다향', 조선 목기, 생활 가구를 엿볼 수 있는 '산죽 박물관' 등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일락당 한옥© News1
일락당 한옥© News1

◇전주, 일락당 한옥

전주 명소인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등과 가까우면서 고급스러운 전통 한옥 형태의 게스트하우스다. 장독대와 돌담이 안아주는 마당과 원목의 실내장식이 안락함과 편안함을 준다. 편백으로 만들어진 객실은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사랑방부터 최대 12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행복채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투숙객은 한복체험, 전동자전거 체험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인절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준다.

남원예촌 by 켄싱턴© News1
남원예촌 by 켄싱턴© News1

◇남원, 남원예촌 by 켄싱턴

대한민국 최고의 한옥 명장들이 직접 시공에 참여해 옛 선조의 지혜와 가치를 살린 곳이다. 시멘트와 스티로폼 등 화학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황토와 대나무 등을 사용해 자연 그대로를 담아 특별하다. 백제 시대 전통 기법으로 지은 연꽃 정자 '부용정'에선 한지 부채와 손거울, 고무신 등 만들기 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조식은 전복죽, 황태해장국, 소고기미역국, 추어탕 등 총 4가지 한식 메뉴 중 선택을 할 수 있다. 남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차로 7분 거리이며, 춘향테마파크, 광한루원 등 남원의 명소를 도보로 다녀올 수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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